순례길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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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전체 / 2011.11 ] 제주도 '빛의 길' 등 천주교 순례길 관광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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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지역 천주교 순례길이 유적보존과 함께 관광상품화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제주지역 천주교 순례길을 보존하면서 관광상품화 하는 용역을 실시, 8일 최종용역보고회 및 워크숍을 제주웰컴센터에서 가졌다.

이날 제시된 순례길은 ▲빛의 길(정난주길, 김대건길) ▲영광의 길(김기량길, 7.7km) ▲고통의 길(신축고난길, 10.7km) ▲환희의 길(하논성당길, 11.6km) ▲은총의 길(18.2km)이다.

‘빛의 길’은 정난주길로, 정난주묘-김정희유배지-모슬포제1훈련소-모슬포성당(7km), 김대건길로, 고산성당-수월봉-해안도로-자구내포구-고산리유적-당산봉-용수 포구-용수성지-신창성당(10.6km)까지다.

‘영광의 길(김기량길, 7.7km)은 김기량 순교현양비-함덕포구-신흥포구-관곶-조천포구-조천성당까지다.

‘고통의 길(신축고난길, 10.7km)’은 황사평성지-화북포구-곤을동-별도천-김만덕묘-제주성 동문터-관덕정-신성여학교터(향사당)-중앙성당까지다.

‘환희의 길(하논성당길, 11.6km)’은 서귀포성당-천지연 윗길 산책로-남성리-외돌개-봉림사-하논성당터-솜빈내-후박나무가로수길-홍로성당터-서귀복자성당-복자성당터-이중섭거리-서귀포성당까지다.

‘은총의 길(18.2km)’은 새미은총 동산-글라라수녀원(금악성당)-금악마을(벵디못)-저지마을(문화예술인마을, 현대미술관)-조수공소-신창성당까지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자는 매년 약 10만명(해외 8000명)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종교적 신앙심을 성숙시키는 여행형태를 나타내면서 제주관광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등장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우리나라 최초로 사제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 관련 성지뿐만 아니라 60년대 가난극복의 기틀을 마련한 이시돌 목장 등 다양한 관련 유적지들이 있다.

이번 용역의 연구책임을 맡은 박찬식 박사는 “천주교 성지를 중심으로 출발점과 종착점을 정하고 코스별 10km 내외로 기도와 묵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한다는 원칙으로 총 6개 순례길 코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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