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 ] 제주 천주교 110년 역사 깃든 성지순례길 열린다!

홈피맹그미 0 3,215 2019.06.07 11:49

제주교구, 다음달 15일 6개 코스 개장…4~5일 언론에 사전공개

제주 천주교 110여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성지 순례길’이 만들어졌다.

천주교 제주교구 순례길 위원회는 제주도,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성지 순례길 6개 코스 68㎞를 조성하고, 다음달 15일 개장한다.

6개 코스는 김대건길 12.7㎞, 정난주길 7.0㎞, 김기량길 8.7㎞, 신축화해길 10.8㎞, 하논성당길 10.6㎞, 이시돌길 18.2㎞ 등이다.

김대건길은 고산성당∼수월봉 해안도로∼당산봉∼용수성지∼신창성당 코스로 한국인 최초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가 풍랑을 만나 표착한 제주시 한경면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의 정난주길은 정난주 묘∼보성초등교∼모슬포 제1훈련소∼모슬포성당 코스로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제주로 유배돼 살다가 생애를 마친 정난주 마리아를 기리는 길이다.

제주시 조천읍 지역 김기량길은 김기량 순교 현양비∼서우봉 함덕해변∼신흥포구∼조천성당 코스로 조천읍 함덕마을 출신으로 제주 최초의 천주교 신자이자 순교자인 김기량의 흔적을 만나는 길이다.

제주시 구도심 지역 신축화해길은 황사평지∼별도봉∼관덕정∼중앙성당 코스로 1901년 신축교안 당시 희생된 신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길이다. 서귀포시 하논성당길은 서귀포성당∼하논 분화구∼홍로성당 터∼서귀포성당 코스다.

제주시 애월읍 이시돌목장에 만들어진 이시돌길은 새미은총 동산∼금악성당∼신창성당 코스로 복음테마공원을 지난다.

또 제주교구에서는 한국 천주교주교회의의 협조를 얻어 9월 4일부터 5일까지 기자단 30여명을 초청, 제주도내 주요 성지와 이번에 개장하는 순례길을 취재하기로 했다.

천주교 순례길 개장식은 다음달 15일 오전 11시 고산성당에서 열린다. 강우일 주교와 우근민 지사, 도내외 천주교 신부와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천주교 제주교구 순례길 위원회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미디어부화 함께 다음달 4~5일 기자단 30여명을 초청, 천주교 순례길 브리핑 및 답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 속에 피어난 신앙의 꽃’ 제주 천주교 순례길을 따라서”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디어 행사’는 황사평성지와 대정성지, 용수성지 등을 둘러보고 ‘김대건 길’의 일부 코스를 도보 순례하면서 취재하게 된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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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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